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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관리종목 탈피

박태진 기자I 2020.03.19 11:42:59

수익사업구조 개편…재무구조 건실화 덕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에이치엘비파워(043220)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해 실적 감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427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에이치엘비파워가 최근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유가 해소돼 소속부가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회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로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나, 지난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기점으로 4분기 연속 흑자 행진과 매출액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감사보고서 사항 중 지난 5년간 기재됐던 ‘감사의견과 관련 없는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사유가 사라지고, 부채비율(연결기준)이 2018년말 224%에서 2019년말 83%로 대폭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에이치엘비파워가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시행에 앞서 신규사업으로 선박탈황설비 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이 주효했다. 또 기존의 부실한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외주가공 확대, 조직 개편 및 생산인원의 재배치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제품 생산성을 높인 점도 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사업구조 개편을 완료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규사업과 중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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