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 프놈펜상업은행은 최근 태국 전자결제업체 ‘트루머니’와 전자결제 대출 상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놈펜상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이용자는 트루머니 전자지갑 서비스를 통해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다.
트루머니는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의 디지털 금융 자회사 어센드머니가 운영하는 업체다. 현재 태국과 캄보디아,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80억달러(약 9조3800억원)에 달한다.
|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은행장(사진 왼쪽)이 태국계 전자결제 업체 트루머니와 전자결제 대출 상환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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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출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캄보디아 시장 공략에 보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 성장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조7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8% 늘었다. 자산 1조원 돌파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