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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빗, 세럼·커브 등 5개 디파이 프로젝트 상장

이후섭 기자I 2020.09.09 15:20:1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플라이빗(Flybit)`을 운영하는 한국디지털거래소는 커브(CRV), 세럼(SRM), 비지엑스프로토콜(BZRX), 샌드박스(SAND), 쿠사마(KSM) 등 5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디파이) 프로젝트를 신규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플라이빗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마켓에서 커브(CRV), 세럼(SRM), 비지엑스프로토콜(BZRX), 샌드박스(SAND), 쿠사마(KSM) 등을 거래할 수 있는 동시에 매수·매도 주문이 빠르게 매칭될 수 있게 바이낸스 오더북과 연동된다.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 커브(CRV) 토큰은 플랫폼 거버넌스 투표 및 유동성 공급자에 대한 보상으로 사용되며, 수집된 거래 수수료의 일부는 지속적인 토큰 소각을 위해 사용된다. 세럼(SRM)은 크로스 체인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프로젝트로, 세럼(SRM)을 노드에 배치해 최대 60%의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비지엑스프로토콜(BZRX)은 다양한 가상자산을 담보로 이자를 지급받고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 디파이 플랫폼이다. 비지엑스(BZRX) 토큰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각기 다른 대출 이율을 제공하고 있으며 테더(USDT), 이더리움(ETH), 다이(DAI) 등 11개의 토큰을 지원한다. 샌드박스(SAND)는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게임 생태계를 바탕으로 게임 크리에이터가 플랫폼 내에서 가상자산을 취득하고 판매해 수익화를 가능하게 하는 탈중앙화된 게이밍 플랫폼이다.

마지막으로 상장되는 쿠사마(KSM)는 폴카닷(Polkadot)의 테스트 버전으로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 및 폴카닷과 거의 동일한 코드베이스를 사용해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하며 독립적인 전용 네트워크를 갖췄다. 쿠사마는 거래 수수료 지불 및 거버넌스 정책 참여 용도로 사용되며, 폴카닷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앱 개발자들은 쿠사마에서 앱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오세경 플라이빗 마케팅 총괄 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서 가장 많은 디파이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은 플라이빗이 유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파이 서비스를 비롯해 블록체인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빗은 지난 3일 와이언파이낸스(YFI), 폴카닷(DOT), 스시스왑(SUSHI) 등을 BTC 및 USDT 마켓에 상장했으며, 만트라다오(OM), 앰플포스(AMPL), 밴드프로토콜(BAND), 컴파운드(COMP), 에이브(LEND), 제로엑스(ZRX), 체인링크(LINK) 등의 디파이 토큰도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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