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증세 검토 없었다…국민공감대 형성이 중요"(상보)

원다연 기자I 2021.03.02 11:38:31

홍남기 부총리 4차 피해지원대책 브리핑
"탈루소득 과세 강화 등 행정부 노력 수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증세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19조 5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4차 피해지원대책안의 국무회의 의결 뒤 브리핑을 통해 “이번 15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증세 문제는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향후 복지 수준이 늘어나면서 계속될 증세 논의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증세 문제는 복지 수준을 어느 정도로 가져갈 것인지, 그리고 국민부담이 어느정도감내가능한지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공론화 과정,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정부로서는 증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합의가 매우 중요하단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세입 충당을 위해 행정부 자체적인 노력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단기적으로 세입 충당을 위해 가능한 행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조치는 최대할 할 수 있다”며 “탈루소득 과세 강화, 비과세 감면 정비 등 세입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행정부 내부적 조치를 최대한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그 일면에는 재정지출 효율화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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