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90선 돌파…1%대 이상 상승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990선을 넘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으나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14.52포인트) 오른 992.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79.38로 전 거래일(978.30)보다 0.11%(1.08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71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원, 15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기타법인(-225억원), 사모펀드(-241억원), 보험(-50억원) 순으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제약 업종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류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유통, 비금속이 2%대 내외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인터넷, 제조,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건설, 방송서비스, 운송 업종이 1% 이상 강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는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강세다. 펄어비스(263750)는 6%대 이상 오르며 강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3%)와 셀트리온제약(068760)(4.55%)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파키스탄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수출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이어 알테오젠(196170), 원익IPS(240810), 엘앤에프(066970)도 3% 이상 상승하고 있고,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제넥신(095700)은 2%대 이상,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이상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 솔브레인(35778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4월 신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고용쇼크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던 우려는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