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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작년 20.3%(2억9130만대)보다 점유율과 출하량 모두 소폭 증가한 수치다. 출하량은 지난해 5년만에 무너졌던 3억대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다.
2위는 화웨이로 올해 2억5100만대를 출하해 17.7%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화웨이는 2017년 1억5300만대(10.1%), 2018년 2억580만대(14.4%)에 이어 올해도 출하량을 5000만대 가까이 늘리는 데 성공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성공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는 저력을 보였다.
화웨이의 약진에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지난해 5.9%포인트에서 올해 3.6%포인트 차로 줄었다. 최근 화웨이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로 3억대를 내세우며 글로벌 1위 자리를 빼앗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국을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있는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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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계속되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에 이어 3.4% 역성장하고 화웨이 출하량은 2억1230만대 수준(15.5%)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 이처럼 부진을 겪을 경우 삼성전자는 3억1330만대(22.9%)로 판매량과 점유율이 오르며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완화된다면 화웨이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2억5900만대를 출하하며 올해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삼성전자 출하량은 3억270만대, 점유율은 20.6%로 양사의 점유율 차는 2.9% 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애플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억9310만대(13.6%)를 판매하며 3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