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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하자드’의 아버지, 11월 부산에 온다

김정유 기자I 2023.10.04 15:22:53
‘G-CON 2023’의 주요 기조강연자. 미카미 신지(왼쪽)와 금강선 디렉터.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다음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의 부대행사 ‘G-CON 2023’의 키노트 연사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첫 번째 기조 연사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호러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거장’ 미카미 신지다.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자이자, 크리에이터로 평가 받는 그는 미국 게임 전문 웹진 ‘IGN’이 선정한 ‘톱 100 게임 크리에이터’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9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명성과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바이오 하자드’는 그의 손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다. 시리즈를 거듭하는 동안 매번 새로운 시도와 게임성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05년 1월 닌텐도 ‘게임큐브’용으로 출시 된 ‘바이오 하자드4’는 솔더뷰를 적용한 3인칭 TPS 장르에 액션성을 강조한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채택, 메타스코어 96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미카미 신지는 이번 강연을 통해 그의 게임 개발 철학과 제작자로서의 인생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 명의 기조강연자는 국내 MMORPG ‘로스트아크’의 금강선 디렉터다. ‘빛’강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 게임 개발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인기와 명성을 보유한 그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게이머들과의 소통은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로스트아크’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 디렉터가 보여준 게이머들과의 소통 방식은 최근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개발자와 게이머간 간담회 및 초대형 이벤트 등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도록 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됐다.

또 금 디렉터가 직접 기획 및 총괄한 ‘로스트아크 OST 콘서트’는 KBS 교향악단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OST를 풀 오케스트라로 선보여 무려 21만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등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미카미 신지와 금 디렉터를 포함한 ‘G-CON 2023’의 전체 강연자 리스트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컨퍼런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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