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진그룹이 고(故) 조양호 전 회장 차기 동일인(총수)을 지정했다는 소식에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19분 현재 한진칼(180640) 주가는 전일대비 9.70% 오른 4만15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진(002320)과 대한항공(003490)도 각각 3%, 2%대 오름세다. 한진칼우(18064K)선주는 10%대 급등세고 대한항공우(003495)선주도 4% 가량 오르고 있다. 오너 일가간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고 경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원태 한진칼 회장을 차기 동일인으로 지정할 것을 공식 신청했다. 앞서 그룹은 조양호 전 회장 타계 후 차기 동일인 지정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어 일가 내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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