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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서울 을지로에서, 윤 후보는 서울 종로 식당에 만화가 허씨를 만나 방송 촬영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미싱공 흔적이 남아있는 을지로의 작은 식당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곤궁하던 어린 시절 보리겨를 빻아 만든 보리개떡으로 배를 채운 일, 풀까지 뜯어 먹던 사연 등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자리에는 부인 김혜경씨도 잠깐 출연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만난 지 3일 만에 청혼을 받은 이야기, 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뒤 사이가 틀어진 사연 등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종로에 있는 오래된 칼국숫집에서 허 화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윤 후보는 허 화백과 음식 궁합, 각 지역 대표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윤 후보는 이 후보와 달리 부인 김건희씨는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후보는 김씨가 대선 출마 확정 후 “정치할 거면 가정법원에 가자”고 말하는 등 반대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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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출연에도 김건희씨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윤 후보 측에서 여전히 부인 범죄 연루 의혹 등으로 공동 활동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 역시 민주당 경선 초기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면서는 당시 경쟁하던 이낙연 후보와 달리 배우자 없이 단독 출연한 바 있다. 국민의힘 경선 진행 중이던 윤 후보는 당시 방송에도 혼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