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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등급 C급 교량 등 199개소 합동안전점검 실시

김용운 기자I 2020.06.10 15:08:29

한국철도시설공단 7월 10일까지
안전문제 우려되는 시설 199개소 집중 안전점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7월 10일까지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철도공사 및 민간전문가 등 97명이 참여하는 ‘철도분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사용연수 50년 이상이고 안전등급이 C등급인 교량·전기설비, 다중이용 역사, 낙석·산사태가 우려되는 취약개소 등 총 199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노후역사로 꼽히는 서울 도봉구 방학동 방학역(사진=이데일리DB)
특히 이번 점검부터 ‘모바일 안전점검 앱’을 활용해 점검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중 드론을 활용하여 접근이 어려운 하천 교각 하부도 정밀 점검하는 등 안전진단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하여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재해·화재 취약요인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기관에 안전성 검증을 의뢰하여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진단 참여자에 대해서는 마스크·장갑착용 및 발열확인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점검 수칙’을 마련하여 점검활동 중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여 안전사각지대와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개선하겠다.”며 “국민들께 빠르고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4년 한국철도시설공단법에 의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모태로 출범했다. 설립과 동시에 철도청 산하 건설본부 및 시설본부에서 맡던 업무가 이관되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져 철도청(현 한국철도)을 대신해 전국의 간선철도를 관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철도의 건설 및 시설자산관리, 철도시설에 관한 기술의 개발·관리 및 지원, 철도 건설에 따른 역세권 및 철도연변의 개발·운영, 철도의 안전관리 및 재해대책의 집행, 해외철도 건설과 남북철도 연결 및 동북아 철도망 건설을 주요업무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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