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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6개 IT·부품·스타트업, ‘2017 자율주행모터쇼’ 한자리에

노재웅 기자I 2017.11.16 12:55:08
16일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막한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의 참관객들이 기업지원허브 1층에 마련된 ‘자율주행 산업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자율주행 산업박람회에는 IT·부품업체·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등 16개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했다.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주최로 16일부터 사흘간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리는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 국내·외 IT 및 부품업체, 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모터쇼 기간 기업지원허브 1층에서 열리는 자율주행 산업박람회에는 프랑스 자율주행차 기업 이지마일(Easymile)을 비롯해 IT 및 부품업체 16개 업체가 참석해 V2X(차량과 차량 사이의 무선 통신 기술),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센서 등 자율주행차 핵심기술과 자율주행차량을 전시한다.

전자·자동차 부품업체 켐트로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분야 1위 업체 NXP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V2X 통합 스마트 안테나, V2X 차량 탑재 장치(OBU), 웨이브(WAVE) 모듈 등을 선보인다. 켐트로닉스는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차 간에 차량 속도, 위치, 방향 등 기본 안전 메시지(BSM)를 송수신하는 V2X 단말기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5G 통신망, 원격제어, 관제센터 등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기술에 앞장서고 있는 통신업체 KT도 이번 모터쇼에서 자율주행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KT는 판교제로시티에 보안성이 강화된 자율주행 전용 LTE와 웨이브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V2X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서돌전자통신은 신호등 V2X 연계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한다.

하나텍시스템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차량감지용 지자기센서 기술이 적용된 장비 및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과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C-ARS)에도 적용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넥스트칩은 ADAS용 프리 프로세서, 아이엔티코리아는 ADAS기술 및 3D서라운드뷰 기술을 선보이며, 와이즈오토모티브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D 타임비전 기술인 이즈파킹(Ez-Parking)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메이거스테크놀로지는 자동차를 조작하는 로봇 기술, 넥스리얼은 버스 승객 계수기, 로드파워디자인은 친환경 드라이빙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지난 10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임베디드 OS(운영체계) 업체 블랙베리와 자율주행 보안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으로, 자율주행플랫폼 및 블랙베리 보안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무인자동차 로봇플랫폼 제조업체인 언맨드솔루션은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지도교수 김정하)과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트램을 선보인다. 자율주행트램은 16일부터 18일까지 두 시간씩 진행되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승 행사에서 탑승 체험해 볼 수 있다. 동양물산기업은 언맨드솔루션과 협업해 개발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인다.

이밖에 국민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의 전시 및 시승 행사도 진행한다. 대창모터스의 초소형 전기자동차 다니고는 인간과 자율주행자동차가 주행 미션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수행하는지 겨루는 ‘자율주행차량VS인간미션대결’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핸즈온캠퍼스에서는 레고 놀이학습을 통해 로봇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으며,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도 설치돼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자율주행 기술을 VR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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