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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신입·편입·경위공채 '합동 입학식'…치안 전문가로 첫 발

이소현 기자I 2023.03.02 15:00:00

경찰대, 개교이래 최초로 편입생 받아
순경 출신 4명, 경위로 합격해 '눈길'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대학은 2일 오후 2시 충남 아산시에 있는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2023년도 경찰대학 합동 입학식’을 열었다.

2일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경찰대학 합동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찰청)
경찰대 제43기 신입생과 제1회 편입생, 제72기 경위공채들은 이번 입학식을 통해 최일선의 치안 전문가로 배움의 첫발을 내딛었다.

1979년 개교이래 처음으로 편입생을 받은 경찰대는 이번 합동 입학식에 신입생과 편입생, 경위공채 각각 50명씩 입학생 150명과 입학생 가족 52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대학 제43기 학생들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신체검사, 적성검사, 면접 등의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결과에 따라 선발됐다. 전체 경쟁률은 87.4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석의 영광은 이준하(남·서울 서라벌고) 입학생이, 차석은 박서빈(여·광주 대성여고) 입학생이 차지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뽑은 편입생은 ‘일반대학생’과 ‘재직경찰관’ 전형으로 구분 모집해 필기시험과 체력·적성·신체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전형별 25명씩 총 50명을 남녀 구분 없이 선발됐다. 편입생 경쟁률은 30.3대 1을 기록했다.

편입생 일반대학생 전형 중 수석은 임가희(여·연세대 졸) 입학생이, 재직경찰관 전형 중 수석은 김영규(남·경희대 졸, 경기남부청) 입학생이 차지했다.

편입생들은 2023학년도 경찰대학 3학년(제41기)으로 편입돼 기존 재학생과 함께 2년간의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치안현장에서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 임용된다.

제72기 경위공채는 필기시험과 신체·체력·적성검사 및 면접시험을 거치며, 일반(40명), 세무·회계(5명), 사이버(5명) 분야로 나눠 선발했다. 전체 경쟁률은 72.7대 1을 기록했다.

경위공채 중 수석은 홍지원(남·계명대 졸) 입학생이, 차석은 배규태(남·계명대 졸) 입학생이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김민지(서울), 박웅규(경기), 배준헌(대구), 최경준(서울) 4명은 순경으로 채용돼 일선에서 근무하다 경위공채 시험에 합격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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