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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2018년 남북정상 북미정상이 합의한 사안이다. 그러나 핵협상 교착국면이 지속되고 남북 간 대화와 교류도 중단되면서 진전이 없다”며 “2018년 9월 체결한 군사 분야 합의가 긴장 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대화 단절 상태 지속은 언제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대화와 소통이다. 마침, 오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며 “남북 양 정상이 친서 교환을 통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적극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전 총리 역시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환영하며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전 총리는 “”무더위 속 한줄기 소나기와도 같은 시원한 소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북한 정상이 다시 시작한 담대한 걸음을 환영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 연결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다시 복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재임중 남북관계에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장관 역시 ”남북 직통 연락선 전면 복원을 온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 공동 발표하신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하며,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다시 평화’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헤아리고 단단히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자들은 이날 남북 문제와 관련된 사안에서만큼은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특히 이 지사와 이 전 총리는 최근 백제 발언 등을 두고 상호 비방이 다소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날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