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근열 '중국 유곽' 공약 논란.."고개숙여 사과"

김겨레 기자I 2020.04.09 11:36:45

이근열 군산시 후보 선거공보물에
"차이나타운 중국유곽으로 확대"
이 후보 "편집자 착오..사과"

이근열 통합당 군산시 후보 선거 공약. (사진=이근열 후보 선거공보물)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근열 미래통합당 전북 군산시 후보가 4·15 총선 군산에 ‘중국 유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논란이 예상된다. 유곽은 공인 성매매업소를 뜻한다.

9일 이 후보의 선거공약공보물 가운데 ‘이근열의 군산비전’ 네 번째 항목을 보면, 이 후보는 군산에 차이나타운을 설치하고 중국 유곽과 음식거리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선거공보는 이미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발송됐다.

이근열 후보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공약 회의 도중 모르는 단어가 있어 확인 후 조치를 하려 했는데 착오가 있었다”며 “공약 회의에선 빼는 쪽으로 결론이 났는데 실수로 빠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확인해보니 편집자가 내용을 전달받지 못하는 등 착오가 있었다”며 “결론은 저의 실수다. 거듭 확인하지 않은 점 고개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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