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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에 따르면 이날 인사위는 위원장(김진욱 공수처장) 모두 발언 이후 추석 연휴 전 사흘간 진행된 공수처 검사 면접 시험 결과 보고에 이어 추천 규모 및 대상자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위원들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추천 대상자를 선정했다.
추천 규모는 공수처 검사 인사 규칙에 따라 임용 예정 인원의 2배수인 20명 이내로 추천했다. 공수처 인사위가 의결한 검사 추천 명단은 인사혁신처를 통해 청와대로 넘어간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후보자 가운데 검사를 임명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부장검사 지원자 3명과 평검사 지원자 2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공수처는 상반기 검사 채용에서 처·차장을 제외한 정원 23명의 절반 수준인 13명(부장검사 2명·평검사 11명)만 선발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지난달 직접 수사에 돌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수사 인력의 절반 가량을 투입하면서 인력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인사위 심의·의결에 따라 선정된 추천 인원을 오늘 인사혁신처로 송부할 예정”이라며 “10월 중 검사 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