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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젠 상장 추진...IL-2 대체 면역세포 배양법 개발

이순용 기자I 2022.02.16 14:56:1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이오기업 ㈜엔케이젠(대표 김성록)은 상장 추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엔케이젠은 NK면역세포 기술 전문회사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및 면역세포 치료를 위한 특수 배양액 제조 및 세포저장사업 등 항암면역치료제 연구 및 제품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항암치료 환자 본인의 NK세포를 채취, 체외 대량 배양하여 다시 본인에게 주입함으로써 체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신생종양항원 항암치료를 진행 중인 환자의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면역세포 활성화과정에 필수물질인 IL-2는 짧은 반감기와 부작용으로 인해 인체내 병용투여 및 체외 면역세포 활성화에서도 제한적 영향요인이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엔케이젠이 개발한 Peptide 특허물질과 저농도의 IL-2를 사용시 IL-2를 고용량으로 사용하는 방식보다 NK세포의 분화능력과 암세포에 대한 살상능력이 증가함을 관찰하였다. 이를 통해 엔케이젠의 펩타이드 특허 물질에 대한 NK세포 치료용법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하였고, 펩타이드를 조성물로 하는 치료제를 위한 NK세포 배양 배지 개발 중이다.

최근 NK세포를 활성화 함으로써 손상된 신경을 재건하고, 이를 통해 만성 통증을 근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가 서울대학교 한 연구팀에 의해 새롭게 규명되었다. 즉 항암세포치료제로 알려진 NK세포를 이용한 면역치료법이 만성통증의 근본적치료법 등으로도 임상 확대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 또다른 연구에서 NK세포는 수지상세포와 같은 다른 중요한 면역세포와의 신호전달에도 관여하는데 임상적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치료에 효과적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김성록 대표는 “상장 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관리 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구축함에 있어서, 현재 3개의 지역거점(시흥, 광주, 대구)에 GMP 시설을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갔다. 상장을 위한 예비주관사 선정을 위한 협의도 준비에 들어 갔다. COVID-19로 인한 면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엔케이젠의 횡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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