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중계]“어디에 넣을까”카뱅 둘째날…청약 경쟁률 116.18대 1

유준하 기자I 2021.07.27 12:07:49

정오 기준 한국투자증권 116.18대 1로 최고치
하나금투는 비례 기준 경쟁률…통합으로는 75대 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크래프톤과 함께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둘째날 정오 기준 청약 경쟁률 116대 1을 넘겼다.

27일 대표주관사인 KB증권 등에 따르면 정오 기준 최고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의 116.18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물량(28%)을 확보한 대표주관사 KB증권의 경쟁률은 85.41대 1로 나타났다. 인수단으로 합류하며 배정물량 19%를 확보한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은 116.18대 1이며 이 외에 하나금융투자(3%)는 75대 1, 현대차증권(2%)은 79.08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 자체만 놓고 보면 여전히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높다.

정오 이후부터는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 은행으로 1분기 기준 사용자만 1615만명에 달하며 금융 모바일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투자전문가들은 카카오뱅크가 IPO를 통해 2조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면,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BNK투자증권은 플랫폼을 활용한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은 긍정적이지만,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 이익 실현에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이다. 개인투자자의 최소 청약주수는 10주로 최소 청약증거금은 10주에 해당하는 19만5000원이다. 청약 첫 날 통합 경쟁률 37.8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2조원을 끌어모았으며 청약은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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