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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마감]사흘째 엔저 랠리…토픽스, 7년래 최고

송이라 기자I 2015.05.19 15:30:15

엔저효과로 수출주 상승..기업들, 잇단 자사주 매입 발표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일본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저 효과가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며 토픽스 지수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8% 오른 2만26.38에, 토픽스지수는 같은 기간 0.41% 오른 1633.3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12분 현재 달러당 엔화 가치는 119.95엔으로 전일 대비 0.11% 하락했다. 1분기 둔화됐던 미국 경제가 다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가치가 반등하며 최근 2주간 올랐던 엔화가치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TDK가 1분기 해외 매출이 91% 증가했다는 소식에 2.5% 올랐고, 플랜트기업 치요다는 아프리카 천연가스 계약을 체결키로 하며 3.0% 올랐다. 스탠리일렉스틱과 클랍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각각 2.8%, 2.0% 상승했다.

토시히코 마츠노 SMBC프렌드증권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엔저와 싼 유가, 임금 상승 등의 효과가 일본 증시에 지속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 일본 주식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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