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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SK그룹사와 K-EV100 이행·EV 유연성 자원화 개발 MOU

문승관 기자I 2021.04.16 16:33:15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SK렌터카와 ‘K-EV100 협력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SK그룹사의 K-EV100 이행과 한전의 로밍 플랫폼(ChargeLink ChargeLink, 충전사업자 간 개별 로밍 시스템 구축 없이 한전 로밍플랫폼과 연결하는 것만으로 국내 대부분의 충전사업자와 로밍을 구현)를 활용한 EV 유연성 자원화 개발에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사이트를 조성해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이들 차량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7200㎾급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이 수요를 초과하면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한하는 대신 대규모 충전시설을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친환경차량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EV 인프라를 신재생에너지 간헐성, 출력제한 문제 해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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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단순히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전기차가 국가 에너지전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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