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해외유입 감당 가능 수준…지역감염 감소세는 이번주 상황 봐야"

안혜신 기자I 2020.07.14 12:22:50

해외유입 확진자, 격리상태 발견돼 전파 가능성 낮아
"국내 깜깜이 환자 n차 감염이 더 우려"
광주·대전 확진자 0이지만…"이번주 상황 지켜봐야"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에 대해 감당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근 국내 지역감염이 줄어들고 있는데 대해서는 이번주 상황을 지켜본 뒤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해외유입 확진자는 격리상태에서 발견되는 환자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부담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하고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우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학생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사흘 연속 지역감염 확진자수를 넘어섰다. 전날에는 43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3월25일 51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역시 19명의 해외유입이 발생하면서 지역감염(14명)을 넘어섰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해외유입의 경우 2주 격리된 상태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방역당국 통제 아래에 발견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해외유입 환자는 몇명이 발생하든 지역사회에서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우려하는 부분은 국내에서 모르는 환자가 어딘가에서 발생해 2~5차 확산 하면서 급격하게 환자 추이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체계와 의료체계에 있어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의료자원 소모나 가용 병상 측면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원의 경우 퇴원 기준 완화로 격리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고, 생활치료센터 역시 여유가 있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중수본에서 운영 중인 임시생활시설은 8개소(인천 2, 김포 2, 안산 1, 용인 2, 서울 1) 총 3022실이며, 현재 입소 인원은 2471명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생활치료센터를 기존 7개에서 하나 추가한 상태”라면서 “생활치료센터는 입소자 수와 관계 없이 행정지원인력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주 들어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대해서는 이번주까지의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역감염은 14명으로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동시다발적 집단감염이 예전보다 줄었다”면서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들면 역학조사가 분산되지 않기때문에 추적 속도가 빨라지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졌던 대전과 광주에서 이날 지역감염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지역사회 감염자가 0명이 나왔다고 마무리 국면이라고 말하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속성 상 상당히 조심스럽다”면서 “대전 역시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가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소규모 발생이 이어진 적이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손 전략기획반장 역시 “이번주 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면서 “이번 주말 위험도 평가에서 상황을 보고 중간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