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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연례대회로 열리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생산적 대안 도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27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한 식당에서 과학기자단과 만나 다음 달 열리는 ‘201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 대해 설명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 과학기술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가 경쟁력 확보, 국민 삶의 질 향상, 사회 안전, 국가 안보를 위한 과학기술혁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를 통해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총에 따르면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2017년 3월 김명자 회장 취임 이후부터 참석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16년까지 1000여 명에 불과하던 참석자 수가 2017년부터는 3000명대로 늘었다. 과총은 올해도 문희상 국회의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명자 과총 회장을 비롯해 연인원 3000여 명의 국내외 과학기술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차대회의 주제는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에 달렸다’로 과학기술혁신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과학기술계에 주어진 시대적·사회적 사명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최근 두 차례의 연차대회 주제는 각각 ‘4차 산업혁명시대, 포용적 성장과 혁신’, ‘스마트 시대 창의와 공감의 과학기술’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혁신의 큰 변화가 불러오는 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의 인터페이스를 다룬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개회사를 대신해 ‘산업혁명과 테크노휴머니즘’ 제하의 오프닝 스피치를 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기조의 기조강연 대신 국내 대표 과학기술계 대학 총장 7인을 초청해 과학기술계 총장 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는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오세정 서울대 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7인이 ‘대한민국 미래 10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청중과 교감하는 패널토론을 벌인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 과학기술계 총장포럼은 과총 발간 월간지 ‘과학과기술’ 600호를 맞아 실시한 50년 간의 과학기술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부터 시작한다. 온라인 사전 접수 질문과 현장의 실시간 질문을 받아 과학기술의 시대적 역할과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한 혁신전략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과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어 현직 연구자로 구성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들의 창의 퍼포먼스 ‘사이언스 버스킹’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201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은 과총 홈페이지와 과총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며 오후 심포지엄 역시 녹화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