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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또다시 신발로 인한 해프닝을 빚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위원장은 한 순댓국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가게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당시 가게의 입구 양쪽에는 신발장이 마련돼 있었고 바닥에는 ‘신발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이때 이 위원장은 이 점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듯 신발을 신은 채 당당히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주인은 예상치 못한 이 위원장을 방문에 놀라기도 잠시, 신발을 신고 들어온 이 위원장을 향해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황급히 가게 입구로 되돌아간 뒤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식당 주인을 향해 “몰랐어요”라며 사과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식당 주인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눈 뒤 식사 중이던 시민들과 손 인사를 하고 거리로 나와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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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이 위원장은 17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경우는 신발을 벗고 올라갔는데 거긴 좁고 미끄러울까 봐 신고 올라간 것”이라며 “그리고 다 지웠지(청소하지)않았냐. 그 영상도 있는데 영상이 없었으면 그 말만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선 해당 논란을 비롯해 그간 이 위원장이 선거운동 중 식당 출입문 밖에 서 있던 아이를 밀치고, 술집에서 여성의 어깨에 손가락으로 ‘콕’ 찌르는 행동 등을 강조하면서 날 선 비판을 냈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유세 현장에서 학생을 밀치고 벤치 테러, 노 마스크, 여성 유권자를 콕 찍고 가기 등 인천 계양에 온 지 불과 10일 만에 (이 고문은) ‘무개념 그랜드슬램’을 보여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후 불과 2달여가 지난 지금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을로 와서 어떻게든 대장동 의혹을 무마해보겠다는 이 위원장이야말로 ‘무치’염치가 없고 ‘적반’도둑이 성내는 행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