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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아파트서 청소기 낙하 '행인 맞을 뻔' 경찰 수사

정시내 기자I 2021.06.23 15:19:1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서 행인 옆에 청소기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아파트서 행인 옆 청소기 낙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청소기는 지난 17일 1층 주차장을 지나가던 한 여성의 약 1m 옆에 떨어졌다. 여성은 사고를 피했지만, 떨어진 청소기는 산산이 부서졌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서 누가 청소기를 던졌다’는 글과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는 ‘제 친동생과 누나가 겪은 일이다. 112에 신고는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거 고의 같죠? 살인 미수급인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지문감식 들어가야겠다”, “카트 소리 시끄럽다고 던진건가. 와… 예비살인자”, “청소기엔 100% 머리카락이 나온다. DNA로 분명 범인잡을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청소기의 잔해와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떨어진 청소기의 소유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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