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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행정 선진화로 연구 몰입도 높인다

이연호 기자I 2018.11.13 11:22:51

NST, 14일 '2018년 출연연 연구행정 선진화 성과발표회' 개최
출연연 간 소통·협력 통해 연구 친화적 환경 조성 기대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오는 14일 오후 1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행정 선진화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NST는 연구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출연연의 공통행정 기능을 NST로 집중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출연연 연구행정 선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행사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출연연 연구행정 시스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메인세션과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메인 세션에서는 △출연연 연구행정 선진화 성과 분과 △출연연 우수사례 분과 △정책공유 학술 분과로 구분해 각 분과별 최우수사례 및 논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올해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감사제도 선진화’ 과제의 경우 단계별 감사제도 개선을 통해 출연연 감사기능을 연구회로 일원화하해 감사의 전문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 밖에 ‘구매업무 간소화’, ‘주요사업 연구비 정산 간소화’, ‘기관 간 출입절차 간소화’ 등의 과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의 행정업무를 줄여 연구 몰입도 및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LG화학)과 해외 연구기관인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연구지원시스템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RIKEN의 국제부 다나카 과장이 RIKEN의 연구지원시스템에 대해 소개할 예정으로 일본 연구기관과 출연연 행정 시스템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NST는 출연연 연구행정 선진화 사업이 25개 출연연의 공통 현안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도 많지만 출연연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고 연구현장에서의 수용성도 높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필호 출연연 연구행정 선진화 총괄 자문위원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출연연 모두가 모여 행정 선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특히 출연연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찾는 자발적 혁신체계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NST와 출연연은 출연연 연구행정 선진화 추진을 통해 연구자의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연구 집중도를 높이고 연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해왔다”며 “NST는 앞으로도 연구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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