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일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임금근로자(1908만1000명)의 국민연금가입률은 68.7%, 건강보험은 72.0%, 고용보험은 69.1%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국민연금가입 0.2%포인트 떨어졌고, 고용보험은 0.3%포인트 개선됐다. 건강보험가입률은 전년과 같았다.
직업별 사회보험 가입률을 보면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직업은 관리자였다. 국민연금가입률 95.4%, 건강보험가입률 99.7%, 고용보험가입률 92.2%로 대부분 사회보험에 가입했다.
이에 비해 단순노무종사자는 국민연금에 31.2%, 건강보험에 41.5%, 고용보험에 37.7%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 직업이 단순노무종사자보다 사회보험가입률이 3배 가량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은 셈이다.
농림어업숙련 종사자도 국민연금가입률이 42.0%로 가입률이 낮은 축에 속했다. 건강보험가입률은 49.2%, 고용보험가입률은 48.5%에 불과했다.
판매종사자와 서비스종사자도 사회보험 가입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다. 판매종사자의 국민연금가입률은 47.4%, 건강보험가입률 48.5%, 고용보험가입률 48.8%이었다. 서비스종사자는 각각 47.3%, 50.0%, 45.6%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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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월평균임금수준별로 보면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7%, 건강보험에 97.6%, 고용보험에 95.6% 가입했다. 반면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국민연금 가입률이 12.7%, 건강보험은 17.9%, 고용보험은 17.1%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할 때 각각 2.3%포인트, 2.4%포인트, 2.8%포인트 떨어지며 사회안전망에서 멀어졌다.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3.7%, 건강보험에 77.6%, 고용보험에 74.4% 가입했다. 여성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62.3%, 건강보험 가입률 64.6%, 고용보험 가입률 62.4%로, 남성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낮은 편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국민연금에 83.3%, 건강보험에 83.8%, 고용보험에 82.8%가입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그외 연령층에서는 40~49세, 15~29세, 50~59세, 60세 이상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농림어업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