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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1 FE’ 내년 1월 유럽 출시…‘갤S22’ 마케팅 효과 극대화?

김정유 기자I 2021.11.10 16:18:08

폰아레나 “삼성 IM부문, 갤S21 FE 유럽만 출시 계획”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갤S22’ 마케팅 반감 우려 때문
갤S22 울트라 모델 차별화, ‘노트’ 시리즈 대체할까

사진은 갤럭시S20 FE. (사진=샘모바일)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022년 연초부터 삼성전자(005930)의 신제품 공세가 본격화 한다. 당장 1월엔 ‘갤럭시S21 FE(팬에디션)’이, 2월엔 차기 플래그십폰 ‘갤럭시S22’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중 갤럭시S21 FE는 유럽시장에만 출시, 갤럭시S22 신제품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해외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21 FE를 유럽에서만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1 FE는 당초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부족에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갤럭시S21 FE는 기존 플래그십폰인 ‘갤럭시S21’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되,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현재 알려진대로라면 갤럭시S21 FE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FE을 유럽에서만 출시하는 이유로 갤럭시S22의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꼽았다. 내년 2월 중순 이후 출시될 갤럭시S22는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집중하는 플래그십폰 신작인만큼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S21 FE이 출시된다면 마케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갤럭시S22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이 될수록 갤럭시S22에 대한 디자인, 기능 등이 조금씩 유출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월 첫째 주부터 갤럭시S22 시리즈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 양산도 최근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경우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께 출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S21의 경우에도 10월 말~11월 초께 양산에 돌입, 올해 1월 공식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출시 2~3개월 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때문에 갤럭시S22의 출시 시기는 내년 2월 초 이후가 유력하다.

갤럭시S22는 전작과 크게 변화하지 않은 디자인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울트라 모델에만 변화를 주면서 기존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은 기존 노트 시리즈와 외관 디자인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 시리즈 처럼 S펜을 내부에 탑재하고 모서리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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