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역 안정 되는대로 과감한 소비활성화 준비”

김정현 기자I 2021.04.15 15:47:36

文대통령, 15일 청와대서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
“필요시 추가대책…신평사, 韓 재정 충분하다 평가”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과감한 소비 활성화 방안도 준비할 것”이라면서 “방역 상황과 경기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기 반등과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 기조 유지하며 필요한 정책 수단 계속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삶이 확실히 나아지기 위해서는 경제 회복의 시계가 빨리 돌아야한다. 수출과 내수가 함께 활력 되찾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반등을 꾀하고 기업과 정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양호한) 경제 지표와 체감하는 민생 경제 사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다”면서 “아직 코로나 이전 소득을 회복하지 못한 분들이 많고, 일자리 찾지 못한 실직자와 청년 구직자, 영업시간에 제약받는 자영업자의 어려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확장적으로 편성한 올해 예산과 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있다”면서 “각종 소비 인센티브와 110조원 프로젝트 등 내수 개선 방안들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추가 대책 나설 것”이라며 “국제기구나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한국이 아직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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