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HP, 국내 디지털 인쇄 시장 공략 강화

박철근 기자I 2013.07.09 18:28:22

B2 사이즈 인쇄되는 디지털 프린터 '인디고 10000' 출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한국 휴렛팩커드(HP)가 B2(가로 515x세로 728mm) 사이즈 인쇄가 가능한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디지털 인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제품은 시간당 4600장, 한 달에 200만장 이상을 컬러로 인쇄할 수 있으며 명함 100장을 B2 사이즈 용지 하나에 담아서 출력할 수 있다.

김병수 한국HP 그래픽 솔루션 사업부 상무는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디고 10000은 메뉴판, 명함, 졸업앨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 사진관 ‘포토몬’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 인사이트’가 인디고 10000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 회사는 현재 인디고 5000과 5500 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새로운 제품을 추가로 도입한 것.

황상윤 포토몬 대표이사는 “HP 인디고 시리즈는 사진 촬영부터 디자인, 출력, 제본까지 전문적이고 일괄된 디지털 프린팅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인디고 10000 도입을 통해 포토북 뿐만 아니라 확장된 ‘주문형 책 제작 서비스(POD, Publish On Demand)‘ 서비스 제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함 제작 등 오피스 프린팅에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프린팅 업체 ‘타라그래픽스’는 디지털 인쇄와 클라우드 프린팅 솔루션을 연동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인디고 10000은 포토북, 도서 등 출판사업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HP는 디지털 프린팅 제품인 인디고 시리즈를 전 세계적으로 16종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오는 2014년까지 설치가 예정된 디지털 프레스 제품은 150여대에 달한다.

김 상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를 제공해 국내외 디지털프린팅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프린팅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휴렛팩커드(HP) 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 그래픽 솔루션 비즈니스 김병수 상무가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인디고 10000 디지털 프레스’ 출시 간담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 HP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