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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음성인식 신사업 추진..시스트란과 합작법인 설립

김관용 기자I 2015.04.27 16:02:35

2분기 내 합작투자사 설립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 및 다국어 문서번역 사업 추진
자동통역기 활용한 외국어 교육 사업 진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자동통번역 솔루션 업체인 시스트란 인터내셔널과 손잡과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한컴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시스트란의 다국어 자동통역 및 문서번역 기술을 결합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컴과 시스트란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식을 가졌다. 2분기 내에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총 자본금은 50억원으로 한컴이 경영권을 갖고 시스트란은 30%의 지분을 보유한다.

신설 법인은 시스트란의 통번역 기술력과 글로벌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자동통역기를 연내에 출시한다. 또 가상 및 증강현실에서 자동통역기를 활용해 흥미롭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외국어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이홍구 한컴 대표와 최창남 시스트란 대표가 27일 합작투자사 설립을 위한 협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컴)
특히 한컴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시스트란의 다국어 문서번역기를 ‘한컴오피스’에 탑재한다는 구상이다. 문서 소프트웨어인 문서번역 기능을 통해 클릭 한번으로 130여개 언어로 번역되는 서비스다. 그동안 문서 소프트웨어에 탑재된 번역 기능은 문서 전체가 번역되는게 아니라 한두문단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다국어 문서번역 기능이 현실화 될 경우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문서 소프트웨어가 된다.

이와 함께 한컴은 관계사인 MDS테크놀로지와도 웨어러블 형태의 다국어 음성인식 기반 자동통역기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이 올해 클라우드, 음성인식, 핀테크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시장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신사업에 역량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남 시스트란 대표는 “시스트란이 선도하고 있는 다국어 자동번역 및 음성인식 기술을 한컴의 오피스 기술과 결합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스트란인터네셔널은 한국 다국어 자동번역 솔루션 기업인 씨에스엘아이가 프랑스계 자동번역 솔루션 기업인 시스트란을 인수해 지난 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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