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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희망의 교육사다리 놓겠다”

이종일 기자I 2021.07.01 13:21:29

취임 3주년 기자회견…교육도시 강조
혁신교육지구 시즌3 사업 추진
경제자유구역 복합클러스터 조성

임병택 시흥시장이 1일 시청 늠내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일 “K골든코스트를 품은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늠내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7기 시흥시가 K골든코스트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실현해갈 청사진은 바로 교육도시이다”며 “교육은 곧 삶의 질이자 희망이다. 시민의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평등한 교육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학교와 마을의 결합에 힘을 쏟은 시흥혁신교육지구는 올해 시즌3을 진행하며 혁신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다”며 “혁신교육사업에 돌봄과 평생교육사업을 결합하기 위해 시흥교육과정 혁신, 온라인 거점 플랫폼 구축, 마을교육자치 기반 조성, 원클릭 시스템 보강 등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대와의 교육협력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시흥 전역에서 차별화된 서울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콘텐츠와 교육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올해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한 대학 진로체험 ‘스누로’, 기초학력부진 학생과 학습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새라배움’ 등 10개 사업 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동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한 권역별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구축도 힘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아우르기 위해 초등돌봄 특성화를 추진한다”며 “부서별로 분산된 초등 돌봄서비스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하고 맞춤형으로 매칭하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1일 시청 늠내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


시는 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기관을 확대하고 학교와 마을의 유휴공간을 돌봄터로 발굴한다. 시흥형 초등돌봄 전담부서 설치, 돌봄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시행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임 시장은 “교육도시 시흥의 궁극적인 목표는 평등한 교육사다리 실현”이라며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누구나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이 외에 임 시장은 K골든코스트의 첨단산업 유치, 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임 시장은 “지난해 6월 지정된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는 2027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의료·바이오·헬스 융복합 연구단지와 오픈이노베이션 단지 조성을 주축으로 2단계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K골든코스트는 월곶항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15㎞ 수변으로 시는 이곳에서 관광·의료, 바이오, 문화, 첨단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를 역점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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