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캄보디아 정부 합작 캄보디아 거래소에 현지 최대 상업은행 상장

이슬기 기자I 2020.05.25 14:20:54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 은행 25일 상장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거래소는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이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상장됐다고 25일 밝혔다. 캄보디아 증권거래소는 2010년 2월 한국거래소와 캄보디아 정부가 45% 대 55% 지분 비율로 투자해 설립된 합작거래소로, 2012년 4월 개설됐다. 현재 총 5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아클레다 은행이 추가상장될 경우 총 6개기업이 상장돼, 시가총액은 24억달러 수준이 된다.

아클레다 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61억 8000만달러(약 7조 6100억원)인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이다. 공모가 환산 기준 아클레다의 시가총액은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1500억원)로, 이는 기존 캄보디아 증시에 상장된 5개사 시총을 더한 규모의 3배에 달한다.

거래소 측은 “이번 상장으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정체됐던 캄보디아 증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5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 아클레다 은행이 상장, 관계자들이 축하하는 모습. 왼쪽부터 한경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 법인장, Mr. Hong Sokhour, 캄보디아증권거래소 CEO, Dr. Hean Sahib, 캄보디아증권거래소 이사장, Dr. In Channy, 아클레다은행장, Dr. Aun Pornmoniroth,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장관, Ms. Neav Chanthana, 캄보디아중앙은행 부총재, Mr. Sou Socheat, 캄보디아증권위원회 사무총장.(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