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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델타플러스 2건 확인…델타형과 다른 특성, 확인 안 돼"

박경훈 기자I 2021.08.03 14:32:23

최근 1주일 유전자 분석 3014건 중 변이 2109건 확인
델타형 변이 검출률 61.5%, 7월 3주 48.0%서 늘어
델타플러스 1건 해외유입, 1건 해외여행 없는 사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델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델타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델타형과 다른 특성정보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지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수는 3014건이었고, 이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건수는 2109건(70.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8125건이다. 구체적으로 알파형은 이하 누적 3045건(이하 신규 176건), 베타형 148건(2건), 감마형 20건(2건), 델타형 4912건(1929건) 등을 나타냈다. 이 중, 240건은 해외유입 사례, 1869건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최근 1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67.6%이었고,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61.5%를 나타냈다. 델타 변이의 국내 검출율은 7월 3주 48.0%에서 7월 4주 61.5%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48.2%→62.9%, 해외유입은 86.6%→91.6%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의 일종으로 델타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이 처음 확인됐다. 1건은 해외유입(미국) 사례, 나머지 1건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감염경로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델타플러스는 델타형에 K417N 부위 변이 추가 관찰로 델타플러스로 지난해 6월부터 불렸다. 세계보건기구(WHO)·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영국보건부는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 중이다. 우리나라도 델타형에 포함해 감시 중이다. 방역당국은 “델타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델타형과 다른 특성정보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지속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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