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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 야당 원내대표라고 하니까 검색을 한다고 했고, 몸을 바로 검색을 앞뒤로 했다”며 “야당 원대를 수색한 적이 있냐고 하니까 있다고 하더라. 나는 수색당할 수 없다고 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간담회장에 들어간 인사 모두 수색한 것인지, 여당 원내대표도 수색한 것인지 답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그 직후 경호부장이 찾아와서 경호원의 실수였다고 사과했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실수 일 수 없는 게 다른 사람은 다 입장해있었다”라며 “짐작컨데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 다시 답을 해달라고 할 상황이었다. 실수인지 의도된 도발인지 좀 더 챙겨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회 방문하는 것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인데 접근 금지하는 수색 대상으로 본 것도 황당하다”며 “이 정권이 모든 분야에서 일방통행하고 국민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야당 원내대표까지 수색 당할지는 정말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에 5선의 정진석 의원은 “제가 국회 사무총장해서 잘 아는데, 의장하고 각당 대표하고 간단히 티타임을 한다. 그때 수색하고 제지한 전례가 없었다”며 “전두환 대통령 때도 이렇게 안 했다. 아주 이례적인 케이스인데, 어떤 의도가 숨어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