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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엑스플라, FTX 묶인 물량 조사 시작...“리저브서 지원할 것”

임유경 기자I 2023.01.05 14:16:17

16일까지 보유 범위 조사
“지원 과정 투명하게 공개...업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 주겠다”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 엑스플라(XPLA)팀은 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 자산이 묶여 있는 개인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엑스플라 코인 보유 범위 조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엑스플라는 미디엄, 텔레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연결돼 있는 ‘구글 폼’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엑스플라 코인 보유 범위 조사를 진행한다. 자산이 묶여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구글 폼에 FTX 가입 이메일, 보유한 코인 수량, 고객확인(KYC) 인증 수단 등의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컴투스 그룹 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 엑스플라가 FTX에 코인이 묶여 있는 개인 투자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유 범위 조사를 시작한다.(이미지=엑스플라)
엑스플라는 이번 조사를 통해 FTX에 묶여있는 개인 투자자의 코인 물량을 가늠하고, 향후 지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거버넌스 프로포절(Governance Proposal)’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예비항목으로 배정된 리저브 물량은 투자자 지원을 위한 별도 지갑 혹은 컨트랙트로 옮겨진다. 이런 절차를 통해 생태계 참여자들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적법한 절차를 통해 FTX 거래소로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잔고가 객관적으로 확인되면 할당된 물량이 개인 투자자에게 지원된다.

엑스플라 관계자는 “FTX 사태와 관련한 지원 절차들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FTX 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엑스플라가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서면서 신뢰성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로서 자리매김하고, 관련 업계 전반에도 선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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