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켓인]마인즈랩 일반 경쟁률 90대 1…증거금 2039억

김겨레 기자I 2021.11.12 18:44:2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마인즈랩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89.97대 1에 그쳤다.

12일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마인즈랩 일반청약은 15만1115주 모집에 7만2067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수량은 1359만6000주, 청약증거금은 2039억4000만원이 몰렸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97 대 1에 불과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도 44.88%로 높았다. 다만 마인즈랩은 참여기관의 91%가량이 희망가격(2만6000~3만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은 것을 반영해 공모가격을 3만원으로 정했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직접 개발한 40여개 AI 엔진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AI를 제작하고 있다. 음성지능과 시각지능, 언어지능, 사고지능을 회사의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인 ‘마음 오케스트라’ 플랫폼에서 통합해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인공인간인 ‘M1’은 인간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언어, 사고 지능을 가지고 인간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게 마인즈랩의 설명이다. 마인즈랩은 올 상반기 매출액 30억원, 영업적자 48억원을 거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