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주총 D-1 주주에 "힘 실어달라" 호소

이슬기 기자I 2020.03.26 11:10:11

26일 보도자료 통해 주주·국민에 다시 한 번 요청
델타항공에 대한 비판도 이어가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진칼(180640)의 최대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KCGI가 한진칼 정기주총을 하루 앞두고 다시 한 번 주주와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달라 요청했다.

KCGI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가 한진그룹의 회생을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보고 있다”며 “튼튼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한진그룹 운명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여러 주주님들과 국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성부 KCGI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오는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다.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및 반도건설과 3자 주주연합을 맺어 한진칼에 경영참여를 해왔다. 이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CGI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의 현 경영진은 코로나19 사태를 구실로 스스로 야기한 경영실패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일부 주주, 채권단 및 공공기금에 손을 벌려 이사직을 유지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적항공사를 볼모로 삼아 부적격 경영진에게 회사를 계속 맡긴다면 주주와 채권자, 임직원, 고객의 희생이 가중되고 국민경제에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심히 우려되고 애통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CGI는 “한진(002320)그룹에게는 종합감기약이 아닌 수술이 당장 필요하고, 독립적인 이사회와 위기를 극복할 역량이 있는 전문경영인체제야 말로 절박한 응급조치에 해당한다”며 “KCGI는 주주제안 안건을 통과시켜 한진그룹이 위기를 극복하고 존경받는 회사로 다시 바로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델타항공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KCGI는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델타항공이 이번 주주총회에 현 경영진의 경영권을 유지시키기 위한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델타항공의 자본시장법령 위반의 소지와 무리한 선택을 강행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항공주권이 외국 항공사의 손에 맡겨진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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