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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자유무역지역에 표준공장 신설…내년 9월 완공

김형욱 기자I 2024.02.27 15:30:13

기존 표준공장 포화 속 기업 입주공간 확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울산 자유무역지역 내 표준공장을 증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27일 착공한 울산 자유무역지역 내 새 표준공장 위치도. (사진=산업부)
산업부와 울산시는 27일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울산 자유무역지역에서 표준공장(제2중공업동) 착공식을 열고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8년 이곳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 약 82만제곱미터(㎡) 부지에 41개사 1241명이 일하고 있다. 산업부·울산시는 이곳 입주 기업을 위해 2015년 3층 규모 표준공장(제1중공업동)을 짓고 4개사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입주 공간이 부족해 이번에 신규 표준공장을 짓기로 했다.

새 표준공장은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완공 후 친환경 스마트선박, 친환경 자동차부품(이차전지) 제조사 등 총 8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산업부 185억원(65%), 울산시 100억원(35%) 등 총 285억원을 투입해 짓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날 착공식 기념사를 통해 “새 표준공장이 울산자유무역지역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3000만달러 규모 투자와 1억달러 규모 수출, 300명의 고용을 추가 창출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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