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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환자 경유 비행기 탑승자 5명..'접촉자로 관리'

함정선 기자I 2018.09.12 11:37:53

확진환자가 쿠웨이트서 두바이 경유 위해 탑승한 비행기
5명 국내 입국해 접촉자로 관리 중..1명은 미입국 상태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 센터 앞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메르스 확진환자가 경유를 위해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로 향할 때 탔던 비행기 승객 중 5명이 국내 입국,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탑승한 첫 비행기의 탑승객 중 5명이 국내 입국했으며, 이들 모두 확진환자 초기부터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비행기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6일 쿠웨이트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할 때 이용한 에미레이트 EK860편이다.

이 중 1명은 확진환자와 동행한 직원으로 확진환자와 같이 두바이를 출발해 한국에 들어온 비행기에 동승했으며, 밀접접촉자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유증상기에 2m 이내 접촉한 자를 의미한다.

나머지 입국자 4명 역시 확진환자와 동일 비행기로 입국했으며,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일상접촉자는 환자와 동일한 시간·공간에서 활동한 자 중 감염 노출 또는 접촉을 배제할 수 없어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이와 함께 쿠웨이트 출발 두바이 도착 비행기에 동승한 것으로 파악되는 또 다른 1명은 현재까지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외 첫 비행기에서 확진환자와 근접한 좌석에 탑승한 탑승객 중 외국인 20명은 국내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는 7일 국내 입국한 61세 남성으로,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환자는 쿠웨이트를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국내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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