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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1위기업` 中중안보험, 홍콩증시 IPO 신청

김대웅 기자I 2017.07.04 11:29:32

12억~16달러 자금조달 예상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초의 인터넷보험회사인 중안보험이 홍콩 증시에 상장된다. 최대 16억달러(약 1조8400억원)의 자금 조달이 이뤄질 전망이다.

4일 중국망에 따르면 중안보험은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예상되는 자금 조달 규모는 12억~16달러 수준이다.

중안보험은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 텐센트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대형 보험사인 핑안보험이 지난 2013년 공동 설립한 중국 최초의 인터넷보험사다. 현재 약 4억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안보험은 지난해 글로벌 종합 컨설팅기업 KPMG가 선정한 전세계 핀테크 기업 순위 1위에 올랐다. 중국 온라인보험 시장이 급팽창함에 따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현재 알리바바 금융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지분 16%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있고, 텐센트와 핑안보험이 각각 12%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안보험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 기업가치는 1000억위안을 뛰어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홍콩 증시에 상장된 손보업계 1위 인민재산보험의 기업가치는 600억위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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