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지원 확대·인력 양성 `K-반도체전략`…기대효과는?

이혜라 기자I 2021.05.14 15:47:58

'2030 K-반도체 벨트' 구축 전략 발표
기업, 510조 투자…정부, 세제혜택 확대
특별법 제정 가속…업계 "대체로 환영"

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4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반도체 산업 종합 대책인 ‘K-반도체 전략’의 내용 및 기대효과 등을 살펴봤다.

정부는 전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정부와 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정부는 반도체 제조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첨단장비, 팹리스(설계) 등을 아우르는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기업이 10년간 51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민간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세액공제 확대·금융지원·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반도체 특별법)’도 본격 논의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및 전문가들은 확대된 정부의 지원안을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시설투자 부문에서 대기업의 세액공제 혜택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이번 전략 발표와 더불어 속도가 붙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 논의와 관련해 차량용 반도체 단기 수급 문제, 미래차 반도체 기술 개발 지원안 마련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에 171조원 투자?

-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서 ‘K-반도체 전략’ 발표 행사

- 국내 반도체 기업, 10년간 510조원 이상 투자

-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 투자…기존 계획보다 38조원 증액

- 메모리반도체 분야, 초격차 가속화…P3 신규라인 착공 공식화

삼성전자와 현대차(005380)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결 위해 협력?

- 올해 시장 분석 통해 중장기 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

-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세계 점유율 2.3% 그쳐

- 중장기적으로 차량용 핵심 반도체 공급망 내재화 방안 추진

- 협력 기반 마련 의미…미래차용 반도체 협력 가능성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 시장 도전?

- SK하이닉스,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 비중 2% 수준

- 파운드리 생산능력 2배 확대 계획…M&A·설비증설 등

- 기존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110조원 투자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안 내용은?

통CG>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안

- 10년간 반도체 산업 인력 3만6000명 육성

- ‘반도체 특별법’ 본격 논의

K-반도체벨트 조성 계획. (사진=연합뉴스)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안.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K-반도체 전략 평가 및 기대효과?

- 업계, 전문가 “대체로 환영”…일부 대책엔 아쉬움

- 장기 동력 마련 차원 ‘특별법 제정 시급’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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