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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권 쥔 총괄선대위원장이 쿠데타? 동의 어려워”

박태진 기자I 2022.01.04 14:27:30

언론 보도 언급…“놀라운 발언”
金 만날 예정 없어…구체적 역할 상의 안해
당대표 사퇴설에 “찾아오면 논의할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전권을 가진 총괄선대위원장이 하는 행동이 쿠데타라는 인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놀라운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대위 전면 개편을 공론화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해 ‘쿠데타’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과 만날 예정은 없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항상 선거 승리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를 한다. 그런데 지금 구체적인 역할 제안은 상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취 표명에 대해서는 재차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 당 대표 사퇴론이 불거지는 데 대해서는 “찾아와서 말씀해주시면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권성동 사무총장이 ‘필요에 따라 본인이 사퇴할 수 있다’고 했다는 데 대해서는 “그건 입장 표명도 아니고 뭐예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의원 전원 당직사퇴에 대해 “실제로 그게 이뤄졌는지도 잘 모르겠다. 사무총장은 사퇴했나”라며 권 사무총장의 거취 표명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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