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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라틴어로 쓰여졌고, 프랑스어 번역본과 한글 편지를 포함해 19통의 편지가 서한집에 수록돼 있다.
책은 본 연구소가 지난 1996년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사업으로 간행한 ‘성 김대건 신부 전기 자료집’(전 3권)을 대폭 개정하면서 특별 기획한 것이다.
19세기 동아시아의 역사를 잘 알지 못 하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폭 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천주교회의약사’를 부록으로 실었다.
연구소장인 조한건 신부는 “서한집 영문판 간행을 계기로 김대건 성인의 열절(烈節)한 믿음과 선구적인 개척 정신,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신도 스스로 천주교를 받아들인 우리 신앙 선조들의 ‘믿음의 역사’를 세계인들과 나누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