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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는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 생각하고. 민주당의 당원은 누구나 민주당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며 “그런데 그중에서 피, 혈통을 따진다는 느낌이다. 이건 현대 민주주의에 안 맞는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어차피 당원의 한 사람일 뿐이고 또 힘의 관계로 따지면 실제로는 중심에 있지는 못한 사람이었다“며 자신이 적통을 따지더라도 유리한 위치는 아니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냥 가능하면 국민주권주의, 당원중심 정당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말씀들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거듭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다만 이 지사는 지난 대선 내부경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를 상대로 각을 세우며 했던 발언들을 수습하려는 태도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와 관련된 발언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경선 최종 승리를 위해서는 민주당내 반대여론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려야 한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