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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 최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공관 인근의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한 후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 내외는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양손에 끼고 투표소로 입장,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했다.
정 총리는 “어제 세종시에서 사전투표소를 둘러봤다”면서 “오늘 와보니 군인들도 사전에 미리 투표하고 (서로간) 간격유지도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에 앞서 정 총리의 주거지가 세종시인 줄 착각한 근무자들이 정 총리를 관외 투표 장소로 안내하려 하자 정 총리는 “아니다, 나는 관내(거주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현직 종로 국회의원으로 아직 주소지가 종로구다.
정 총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부가 협의중인 자가격리자 투표 방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합법적이면서도 실현가능한 방안이 마련되어서 채택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는 “가능하면 자가 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그분들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자 투표 방안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는 선거 당일 오후 6시 이후 별도로 투표하는 방안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제가 밝힐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