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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측 소장대리도 현재는 개성 연락사무소에 근무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장회의 개최 무산 소식을 알렸다.
다만 “현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연락대표 간 협의는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며 “남북 간 유무선 연락채널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주1회 소장회의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으나 소장회의는 지난달 22일을 끝으로 한달이 넘게 열리지 않고 있다. 북측이 연락사무소에서 일방 철수한 지 3일만에 업무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정상화는 요원한 상태다.
이 부대변인은 “연락사무소 북측 사무소도 지난 월요일에 일부 인원이 복귀한 이후로 점진적으로 근무인원이 늘어났다”며 “현재로서는 북측 인원이 8~9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측에서 (불참에 대한) 특별한 사유를 저희에게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공동선언에 합의된 내용인 만큼 남북 간에 긴밀히 협의해서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