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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국비확보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야"

박진환 기자I 2024.04.15 15:30:58

15일 국비 발굴사업 점검 및 현안사업 신속 추진 당부
국회의원 당선인과 간담회 추진 및 공약접목 검토 지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국비 확보에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야 한다.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선례를 만들어라. 그게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라고 역설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제3차 국비 발굴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과 지역 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 구축·운영,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의 신속 추진을 위한 세부 지침을 내렸다. 대전시 10대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언급한 뒤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주도할 사업들의 차질 없는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국비 확보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예산 확보에는 늘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중앙부처 및 국회 등과 소통·협력·교류에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기획재정부 내에 각 부처예산을 총괄하는 담당자와 논의하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공성을 위한 국비 확보의 당위성도 적극 피력했다. 이 시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은 현재 가장 큰 현안인 저출산 및 보육과 직결되는 문제고, 교육과 주택, 청년 관련 현안들도 우리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또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국비 확보 보고 자료를 제공해 지역 관련 국비 사업을 설명할 수 있는 간담회 추진 및 당선인들의 공약 시정 접목 방안의 검토도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국비 확보에 있어 각 부서가 추가 발굴한 신규 국비 사업을 공유하고, 주요 핵심사업의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런 상황이라 국비 확보가 어렵다’ 또는 ‘선례가 없다’는 말처럼 무책임한 발언은 없다”고 지적한 뒤 “국비 확보에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야 한다.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선례를 만들어야 하며, 그것이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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