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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개 언어로 '직지' 알린다..글로벌 웹사이트 구축

김은비 기자I 2020.11.27 14:28:09

학술서적부터 게임 등 콘텐츠
"직지와 한국 금속활자 알릴 것"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 글로벌 웹사이트’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웹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로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경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발행한 학술서적, 각종 학술회의 자료, 한국의 금속활자 복원 자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받은 직지 원문 이미지 등도 담겼다.

웹툰과 애니메이션, 교육용 게임 등 직지 관련 콘텐츠도 실렸다.

고인쇄박물관은 “직지 공식 홈페이지인 이 웹사이트로 직지는 물론 한국의 금속활자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된 직지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직지는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상·하 2권으로 간행된 직지 원본은 우리나라에 없고,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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