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vs 우크라 동부전선서 팽팽한 대치 이어가

고준혁 기자I 2022.06.20 15:20:14

진퇴 반복하며 대치…러, 우위에도 우크라 결사항전
美 싱크탱크 "러, 세베로도네츠크 몇주 내 점령할 것"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대치가 장기화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한스크주의 한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AFP)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타스통신의 보도를 인용,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의 동남부에서 약 6㎞ 떨어진 작은 마을인 메톳킨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측은 이 지역 점령 과정에서 전투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스스로 항복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부대가 토시키브카 지역에서 러시아 공격을 저지했다”며 “적은 퇴각해 재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시키브카는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거리의 남쪽에 있다.


이는 세베로도네츠크 일대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팽팽한 대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국 국방부는 세베로도네츠크의 최전선 모양이 “거의 변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4월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우에서 완전히 퇴각한 이후 작전을 변경해 동부 돈바스 지역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흘러가면서 세베로도네츠크가 머지않아 함락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서방의 무기 추가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으로 양측은 진퇴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군사 싱크탱크인 스터디오브워는 “러시아군은 몇 주 안에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다만, 러시아아와 우크리이나의 전쟁 자체는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독일 매체 빌트암존탁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이)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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