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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당은 총체적 난국이고, 지방선거 승리는 갈수록 요원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홍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춘향이랬다 향단이랬다 왔다갔다 하더니 이젠 향단이로 결정한 모양”이라며 “탄핵의 진실도, 재판에서 명예회복도 홍 대표에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제 친박은 없다. 홍 대표의 정치적 셈법만 존재한다”며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으로 연명하려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연명이 가능했으면 홍 대표가 먼저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를 필요에 따라 들었다놨다 하는 정치꾼만 존재한다”며 홍 대표를 직격했다. 이는 최근 홍 대표가 “아직도 박근혜 동정심을 팔아 정치적 연명을 시도하는 세력과는 결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데 대한 것이다.
그는 또 “태극기는 박사모가 아니다. 무너져내리는 나라가 걱정돼 뛰쳐나온 분들을 극우의 준동이라고 하면서 우리당이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장외집회에 당원 5000명이 모였다 치면 3.1절 태극기집회엔 자발적으로 50만이 모였다”며 “이분들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서 보수우파 통합이 가능하겠나? 과연 누가 보수우파를 분열시키고 있나?”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