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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11월 넷째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일일 확진자수, 일일사망자 등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악화하는 추세를 보여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11월 4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6%로 한 달전인 10월 넷째 주(42.1%)보다 27.9%포인트나 높아졌다.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도 같으 ㄴ기간 55.4%에서 83.4%로 약 30%포인트나 상승했다.
장기간 환자증가로 수도권은 11월 4주 의료대응역량대비 89.5% 도달, 한 달 전보다 46.2%포인트 상승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11월 넷째주가 3502명으로 한 달전(1716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역시 같은 기간 212명에서 477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방대본은 “전체 인구대비 80% 수준의 높은 접종완료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확진자 발생이 많은 소아청소년층 접종율(12세~17세 접종완료율 20.2%)은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11월 4주차에 12.2%를 기록하며 증가하고 있지만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러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위험 단계가 ‘매우 높음’인 점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 △병상 확충 방안 마련 △추가접종 가속화 등 엄중한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방대본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급격이 악화해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악화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